질량과 질서 2 Mass and Orde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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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렌 안드레아센
출판사 : 미디어버스 [출판사 바로가기]
크기 : 120 x180 mm
페이지수 :52
언어 :한국어, 영어
디자인 :워크룸 (전용완)
옮긴이 :정주영
ISBN :978-89-94027-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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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질량과 질서 2』는 시각예술작가이자 저술가인 소렌 안드레아센이 제 11회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여 진행한 프로젝트 <마음과 물질의 가벼움으로>(2016)의 일환으로 쓰인 텍스트로, ‘더북소사이어티’와의 협업을 통해 책으로 만들어졌다. 소렌이 특히 관심을 가지는 것은 이미지이다. 그에게 이미지는 사회적 특권과 헤게모니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읽어낼 수 있는 대상이자, 사유의 확장을 실험할 수 있는 유효한 수단이다. 저자는 현대의 그래픽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세계 내에 존재하지만 비가시적인 대상을 가시화시키고자 한다. 이는 인간이 과연 어떤 경계점에서 비가시적인 대상을 지각할 수 있는지에 대한 탐구이다. 그렇다면 소렌은 왜 이토록 미묘한 경계라는 상태에 집중하는 것일까? 『질량과 질서 2』에는 복잡한 선들이 얽혀있는 드로잉이 연작 삽화로 들어가 있다. 그리고 여행기와도 같은 사색적인 짧은 텍스트는 그가 만들어 낸 이미지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켜준다.

『질량과 질서 2』에 등장하는 화자는 기록으로만 존재하는 한 도시의 흔적을 찾아 터키 북서부의 어느 곳에 와 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이 도시는 로마자로 ‘Skepsis,’ 즉 회의론의 어원인 바로 그 이름으로 불렸다. 화자는 그곳에서 기원전 300년경에 등장했던 회의학파(skeptikos)가 세계를 이해했던 방식을 떠올린다. 그들이 물리적인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만을 믿었다는 사실은 18세기 에티엔 보노 드 콩디야크가 쓴 『감각론』에 등장하는 조각상이 생명을 얻게 되는 과정을 경유해 최근 신경과학에서의 획기적인 저작에 이르는 통찰로 귀결된다. 그 핵심은 물질적 조건의 경험이며, 그것이 자아의 원천이자 도래할 세계를 구성할 개별적인 이미지를 예비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세계에 대한 감각의 경계를 탐구하는 것은, 다음의 세계를 상상하는 하나의 방식이 된다고 소렌은 이 글을 통해 우회적으로 말한다.


저자 소개

소렌 안드레아센(Søren Andreasen )
코펜하겐에서 작가이자 저술가로 활동 중이다. 최근 참여한 전시로는 «사이키델리아 이후의 실재»(2015), 16회 탈린 프린트 트리엔날레 «리터러시-일리터러시»(2014), 벨기에 메헬렌의 무빙이미지 비엔날레 «콘투어» 등이 있다. 『질량과 질서 1』(2015), 『상징 문화와 연관된 의지와 신경 에너지』(2013), 라르스 방 라르센과 함께 『명상의 임계질량』(2012/2014) 등을 저술한 바있다.

Søren Andreasen (b. 1964) is an artist and writer based in Copenhagen. Recent exhibitions include t:h:e: r:e:a:l: after psychedelia, CAC, Vilnius (2015), Literacy–Illiteracy, 16. Tallinn Print Triennale (2014), and Leisure, Discipline and Punishment, Contour 6, Mechelen (2013). Recent publications include Mass and Order 1, publik (2015), Will and Nerve Force in relation to Symbolic Culture, Space Poetry (2013), and, with Lars Bang Larsen, The Critical Mass of Mediation, Internationalistisk Ideale (2012/2014).



역자 소개

정주영
미술이론을 공부하고 한국의 근대 시기 미술대중화론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술경영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서울대학교 미술관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를 시작으로 한국미술이론학회 간사, 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공원도서관 초청 집필가와 아카비스트로 일했고, 아시아문화개발원 정보원사업팀 보존관리 TF팀장으로 근무하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의 개관을 함께 했다. 


책 속에서

"이 지도의 경로와 등고선은 인공위성 이미지와 이번 여행의 실제 목적지, 즉 Σκέψις라는 이름을 지닌 고대 그리스 도시의 지리좌표에 근거하고 있었다. 이 도시의 지리학적 위치는 추측에 근거한 가정에 지나지 않는다. Σκέψις의 물리적 잔해가 아직 발굴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역사적 존재와 지리학적 위치는 문헌자료와 동전에 새겨진 문양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고고학자에 따르면, Σκέψις라는 이름의 고대 그리스 정착지는 정확한 위치를 알 수는 없지만, 분명히 이곳 현 터키의 북서부에 있었다고 한다. 그 이유 하나는 같은 시기에 혹은 시차를 두고 위치를 옮긴 동일한 이름의 두 도시가 존재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아무도 모른다. 그런데 Σκέψις에 관한 정보를 찾던 중에 나는 북위 39도 51분 10초 동경 26도 48분 13초라는 좌표를 여러 번 우연히 발견했고, 그래서 이 장소를 찾아서 여기까지 온 것이다.”
(28-29쪽)

“기원전 300년경에 등장한 회의학파 (Skeptikoi)*는 어떤 것도 단언하지 않으며, 심지어 자신들의 감각마저도 신뢰하지 않았던 사상가들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식, 진리, 믿음에 관한 그들의 근본적 실험은 전적으로 인식론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의심한 것은 확실한 지식이나 진리 혹은 믿음의 존재 가능성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하기 위해 만족할 만한 근거를 제시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주장을 조사하는 동안 모든 판단은 중지된 상태로 남아 있었다.”
(34쪽)

“말라부의 조각상은 2004년에 발간한 저서인『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서 생명을 얻는다. 말라부의 조각상은 신경 이데올로기를 비판하며, 명령과 통치라는 은유에서 벗어나 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추구해야 한다고 종용한다. 위에서 아래로 명령하는 통제기관이라는 뇌 이미지는 말라부에게 실존의 물질적 조건을 꾸며낸 것에 불과하며, 이는 우리를 의식에서 소외시킬 따름이다.”
(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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