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All

내 방 여행하는 법 - 세상에서 가장 값싸고 알찬 여행을 위하여
판매가격 : 12,000
적립금 :600
저자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
출판사 : 유유 [출판사 바로가기]
출시일 :2016-03-24
크기 :188 x 128 mm (B6)
페이지 :194
번역 :장석훈
ISBN :9791185152455
구매수량 :
총 금액 :

책 소개

해외여행마저 일상화된 지금, 여행의 의미를 다시 묻다
여행은 익숙한 곳에서 낯선 곳으로 떠나는 일이다. 평소에 우리가 항상 접하는 집과 주변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풍경과 사람을 만나며 새로운 자극과 관점을 얻는다. 여행을 재충전의 기회라고 하는 말도 그런 이유에서 나왔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생각만큼 여행을 떠나기는 쉽지 않다. 나날이 오르는 물가에 지갑 열기가 무섭고, 늘 피곤에 빠진 몸으로 어디로 갈까 가늠하자면 상상만으로 이미 지쳐 버린다. 반복되는 일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싶은데 선뜻 움직일 수 없는 몇 가지 이유는 별것 아닌 듯해도 치명적이다.

다른 방법은 없을까? 피곤하고 생각 많은 몸을 움직이기 힘들다면, 적어도 마음을 새롭게 하고 싶을 때라도. 자,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스스로 질문해 보자. 나는 내가 사는 동네를 제대로 알고 있나? 산책하면서 찬찬히 살펴본 적이 있던가? 아마도 흔쾌하게 잘 알고 있다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에게 내가 사는 동네는 너무나 익숙하고 너무나 당연하며 이제는 너무나 싱겁다. 그렇지만 곰곰 돌아보면 내가 나 자신을 잘 모르듯, 내가 사는 동네도 잘 모른다. 그렇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시작해 보면 어떨까. 여행은 어떤 면에서 모험이자 탐색이지 않은가.

사실 이런 제안은 이전에도 있었다. 동네를 다닐 때 평소와 다른 길로 가 보라든가 주제를 정해서 관찰을 해 보라든가, 가까이에서 먼저 여행을 시작해 보라는 조언은 전부터 들어왔을 것이다. 그런데 그걸 아예 집 안에서만 하고, 책으로 묶은 사람이 있다. 그는 책으로 낼 마음까지는 없었지만, 읽어 달라고 자기 형에게 보냈더니 형이 말없이 익명으로 그의 글을 출간해 버렸다. 그 여행기가 바로 이 책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가 쓴 『내 방 여행하는 법』이다. 당시에 금지된 결투를 벌였다가 42일간 가택 연금형을 받은 저자는 무료를 달래기 위해 자기만의 집 안 여행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여행을 적은 기록은 출간 후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나중에도 많은 작가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이 되었다.

이 책 『내 방 여행하는 법』은 여행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뒤집는다. 몇 평 안 되는 좁고 별것 없는 내 방 안에서도 여행은 가능하다고. 진정한 여행이야말로 새롭고 낯선 것을 ‘구경’하는 일이 아니라 ‘발견’함으로써 익숙하고 편안한 것을 새롭고 낯설게 보게 하는 일이라고. 물론 작가가 이런 이야기를 구구절절 늘어놓지는 않는다. 다만 그는 자신이 직접 이 ‘여행’을 어떤 방식으로 해냈는지를 섬세하게 묘사함으로써 이 임무를 상징적으로 수행한다. 이런 남다른 작품을 쓴 저자는 어떤 이력을 지녔고 이 작품은 지금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여행은 구경이 아닌 발견, 여행 개념을 재정의한 여행 문학의 고전 
『내 방 여행하는 법』은 1763년에 태어난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가 1794년에 쓴 책이다. 그 두 시점 사이에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세계사적 사건이 있다. 이 사건은 유럽 전체를 격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을 뿐 아니라 이 책을 쓴 저자 개인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귀족 가문 출신인 그자비에는 프랑스 혁명이라는 사건을 불온하게 바라보았고 그 토대가 된 계몽주의 사상을 혐오했다. 이 책에서도 그의 그런 태도가 격정적으로 잘 드러난다. 비록 정치적으로는 왕정주의자였지만, 그는 전통적인 르네상스 인본주의와 그 당시 새롭게 떠오르던 낭만주의에 경도되어 있었다. 어린 시절, 드 메스트르는 조용하고 수줍음 많고 혼자 공상에 빠져 있길 좋아하는 아이였고, 청소년기에는 문학, 회화, 음악 등에 두루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자연과학 분야에도 왕성한 지적 호기심을 보였다. 그러나 혈기와 모험심도 못지않아서 열여덟 살에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하여 평생 직업 군인의 길로 들어섰다. 군인이 된 후 그는 몽골피에 형제가 발명한 열기구에 자원하여 올라타는가 하면, 목숨을 건 결투도 서슴지 않았다. 군인으로서 생사를 넘나드는 수많은 원정과 전투에 임했던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 책은 18세기 서양 문학사에서 여러모로 선구적인 작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형식과 주제가 분방하고, 경쾌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문체를 지녀 훗날 수많은 위대한 작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벵자멩 콩스탕,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프리드리히 니체, 마샤두 데 아시스, 마르셀 프루스트, 알베르 카뮈,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수전 손택 등은 이 작품을 극찬하거나 그로부터 받은 영감을 자신의 작품에 직간접으로 반영하기도 했다. 이렇게 숱한 작가들에 의해 되풀이해서 읽히고 영향을 미친 이 작품은 여행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고전이 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수많은 독자에게 읽히고 있다. 새로운 감각의 문체와 여행을 ‘발견’하고자 하는 독자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목차

1 발견의 서書 
2 내 방 여행의 좋은 점 
3 법과 관습 
4 의자
5 침대
6 형이상학
7 영혼
8 동물성
9 철학
10 초상화
11 장미색과 흰색
12 그때 그 언덕
13 숙영
14 하인 조아네티
15 의혹
16 해명
17 애견 로진
18 신중
19 눈물
20 알베르트와 로테
21 벗
22 제니 양
23 판화들
24 회화와 음악
25 반박
26 라파엘로와 포르나리나
27 걸작 중의 걸작
28 의자에서 넘어지다
29 불행
30 자비
31 세간
32 인간 혐오자
33 위안
34 편지
35 마른 장미
36 서가
37 다른 세상
38 아버지의 흉상
39 영혼과 동물성의 대화
40 추억
41 여행용 외투
42 백일몽과 연금 해제


저자 소개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 (Xavier de Maistre)

어린 시절에는 조용하고 수줍음 많고 혼자 공상에 빠져 있길 좋아했고, 청소년기를 거치며 문학, 회화, 음악 등에 두루 깊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자연과학 분야에도 왕성한 지적 호기심을 보였다. 그러나 혈기와 모험심도 못지않아서 열여덟 살에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하여 평생 직업 군인의 길로 들어섰다. 군인이 된 후 그는 몽골피에 형제가 발명한 열기구에 자원하여 올라타는가 하면, 목숨을 건 결투도 서슴지 않았다. 군인으로서 생사를 넘나드는 수많은 원정과 전투에 임했던 것은 말할 것도 없다. 

1790년 토리노에서 복무하던 그자비에는 한 장교와 법으로 금지된 결투를 한 죄로 42일간 가택 구금을 당한다. 즐거운 행사가 많은 사육제가 막 시작될 무렵이어서 젊은 사관에게 내려진 벌 치고는 가혹한 것이었다. 이때 그가 집 안에서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쓴 책이 『내 방 여행하는 법』이다. 
1815년 그자비에는 핀란드로 파견된다. 따분해진 그는 군복을 벗는다. 결혼을 하고 아들을 둔 그는 1817년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십 년간 조용한 삶을 살다가 1821년에 형이 토리노에서 세상을 떠나자 자신이 사랑하는 그곳에 정착한다. 사람들은 돌아온 영웅을 열렬히 맞아들이고 그는 이곳에서 지역 명사로 지낸다. 또한 이즈음에 프랑스를 여행하면서 시인 라마르틴과 생트뵈브를 만난다. 1839년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최종 정착하기로 마음먹고 러시아로 돌아온다. 아들의 죽음으로 큰 슬픔을 겪고 2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뒤였다. 1851년에는 아내마저 세상을 떠난다. 크게 상심한 그는 이듬해인 1852년 6월 12일 밤, 자다가 조용히 세상을 떠난다. 그가 세상 여행을 마친 나이는 여든아홉 살이었다. 

지은 책으로 『내 방 여행하는 법』, 『한밤중, 내 방 여행하는 법』, 『아오스타의 나병환자』 등이 있다.


역자 소개
장석훈

철학과 불문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는 비교문학을 공부했지요. 『한밤중, 내 방 여행하는 법』, 『자유, 평등, 박애의 나라 프랑스』 등 10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고, 두세 권의 책을 썼습니다. 지금은 제주에서 책을 기획하고 쓰고 옮기는 일을 하고 있어요.







더 북 소사이어티에서 구입한 도서나 음반을 환불 혹은 교환하시려면 배송 받으신지 일주일 이내에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해주세요. 단 커버가 뜯어져 있거나 훼손, 멸실된 경우에는 교환이 되지 않습니다. 단순 변심에 의한 교환은 왕복 배송료를 구매자 분이 부담하셔야 합니다.
기본 배송료는 3,000원입니다. (일부 도서지역 8,000원) 5만원 이상 구매시 배송료는 무료입니다. 단, 부피가 큰 상품은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상품 페이지에 별도 기재됩니다.
배송기간은 결제일(무통장 입금은 결제완료 확인일)로부터 2~4일입니다.(토요일/공휴일 제외) 상품이 소량으로 입고되기 때문에, 1일 이내에 입금 확인이 되지 않으면 주문이 취소됨을 알려드립니다.

문의
070-8621-5676, tbs.jungaram@gmail.com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0길 22, 201호 (통의동) 2층 우)03044 | 상호: 미디어버스 | 사업자등록번호: 110-16-11810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15-서울종로-0383 [사업자정보확인] | 개인정보관리자: 정아람 | 대표: 임경용
tel: 070-8621-5676 | fax: 070-8621-5676 | email: mediabus@gmail.com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클릭하시면 이니시스 결제시스템의 유효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이니시스 결제시스템의 유효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