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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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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금 :220
저자 :세스 프라이스
출판사 : 미디어버스 [출판사 바로가기]
출시일 :2017-06-13
크기 :190 x 228 mm
페이지 :20
번역 :차승은
한국어 조판 :신신(신해옥, 신동혁)
편집 :이한범
ISBN :978-89-94027-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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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세스 프라이스는 복제와 변이, 전유, 소비사회의 유통 시스템 등을 작업의 방법론으로 사용하는 소위 포스트-개념미술 작가이다. 그가 2002년에 쓴 짧지만 선언적인 에세이 『확산』은 자기 자신의 예술적 실천이 놓이는 맥락을 짚어주는 지도일 뿐만 아니라, 이를 둘러싼 담론에 대한 역사적이고 사회문화적인 통찰이 담겨 있다.

『확산』은 여전히 배회하고 있는 개념미술의 유령을 확신한다. 뒤샹에서 시작하여 개념미술로 이어지는 ‘경계를 흐리는 예술’, ‘틈새에서 활동하는 예술’, ‘유통이 급진적 예술 실천의 근거가 되는 예술’은 세스 프라이스에 따르면 대중 매체나 인터넷과 같은 동시대의 문화적 조건 아래에서 다시 한 번 중요한 방법론으로 자리매김한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유통을 비평적으로 활용한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작업들을 간명하게, 그러나 강렬하게 엮어낸다. 이 책이 흥미로운 또 다른 이유는 ‘확산’을 추구하는 예술 실천의 개념을 역사에 박제된 하나의 사조로만 치부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확산에 대한 사유를 공공성과 연결시켜 공공미술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본다거나, ‘다니엘 펄 비디오’와 리눅스와 같은 예시를 통해 동시대 전반의 매체적 환경에서 가능한 해방적 조건으로 다루는 글의 전개는 독자에게 깊은 영감을 줄 것이다. 세스 프라이스는 우리에게 하나의 제안을 던진다. “개인적이고 세속적이고 불경하게 미디어를 소비하라!” 바로 그 때 구원의 알레고리는 순환한다.   


책 속에서

이 비평가들은 목록을 만들고, 기원과 진본성에 의존하는 고급문화의 아카이브에 대해 대중이 의구심을 가지는 것을 목격했다. 하지만 보다 많은 사람이 공유하는 아카이브는 그러한 관리 방식을 공유하지 않을 것이다.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재생산과 유통에 의존하는 시스템, 즉 오염과 대여, 절도, 그리고 수평 흐리기를 조장하는 모델에 직접 공개한다고 가정해 보자. 미술 시스템은 잘못된 작품을 그러 모아 가두지만, 제한 없이 순환하는 페이퍼백, 그리고 페이퍼백의 이미지는 되가질 수 없다.

(중략)

마크 클라인버그는 1974년 『더 폭스』의 두 번째 호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제기했다. “모더니즘 예술에 대한 대안적인 해석을 제시하려는 의도로, 비전문적인 관객이 읽을 수 있는 공상 과학 스릴러 소설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해석 대신 스릴러물을 쓰더라도 사람들이 신경 쓰기나 할까?” 클라인버그는 그 후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지만 흥미로운 역사적 기록으로 남았고, 이 글에서 한번 모색해보고자 한다. 즉, 해석의 다양한 합성이 해방적 잠재성을 수행하는, 범주적으로 모호한 예술에 대해서 말이다. “

(중략)

“여러 예술 장르의 틈새에 있는 것은 연극이다 … 겉보기에는 별개인 활동들, 그리고 모더니스트 예술의 경영과 급진적으로 다른 활동들을 … 묶는 공통 분모”라는 마이클 프리드의 말에 공감하여 누군가는 이러한 틈새를 “연극적”이라고 부를 것이다. 유통 미디어에 기반한 실천은 이러한 활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예술의 틈새에 있지만 국가의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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