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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드 서울
판매가격 : 43,000
적립금 :2,150
저자 :권태훈, 황효철
출판사 : 아키트윈스 [출판사 바로가기]
출시일 :2017-07-01
크기 :225*295mm
페이지 :368
ISBN :978-89-98573-06-5(9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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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황두진 (황두진건축사사무소 대표)

처음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건축도면집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실물을 보았을 생각이 달라졌다. 도면의 형식을 빌린 일종의 회화집이라고나 할까. 정보로서의 가치 이전에 미학적 무게가 책이다. 기념비적 건물을 그린 것이 아니지만 자체로 기념비가 그림들. 그리고 집요한 관찰을 통해 발굴해 , 단단한 선들의 아름다움. 대형 출력본으로 다시 있기를 희망한다. 책은 건축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단계 높여줄 것이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

말보다 글이 정확하고 때로는 글보다 그림이 분명하다. 도시와 건축의 경계를 구획하는 작업은 도시건축인데 문맥과 기술, 거주방식과 공유형태에 따라 윤곽이 결정된다. 열심과 통찰로 그린 건축단면과 빛으로 새긴 도시장면은 서울근대의 도시건축기록이다.


피터 S. 최(DMP Partners 부사장)

권태훈과 황효철의 『파사드 서울』은 가지 관점에서 바라볼 있다. 번째 관점은 현대 서울에 여전히 남아있지만 점점 줄어가는 한국전쟁 이후 건물들을 모아 도면화한 객관적인 기록물로 보는 것이다. 번째 관점은 모더니즘에서 파생된 건축 언어가 오해와 차용의 결과였던 1960~70년대 한국 건축의 비교 연구서로 보는 것이다. 책은 신선하고 천진한 방식으로 서울 도심 전반에 흩어져있는 익명의 상업건물과 공공건물을 풍부하게 취합해냈다.

 

권태훈은 엄밀하게 형식주의적 접근을 취하는 만큼, 역사 연구가 끼어들 여지를 거의 주지 않는다. 거의 일급제도사에 비견될 만큼, 이런 건축 유형에 대한 그의 예리한 관심은 관찰과 도면 작성, 도면 분석의 꼼꼼한 방법론으로 뒷받침된다. 권태훈이 드로잉 도구를 매력적으로 사용하는 보면, 그가 종로를 따라 거닐거나 버스를 타고 가다 자칫 지나치기 쉬운 건물들을 알아봤을 뭐가 그의 흥미를 돋우었는지를 알게 된다. 캐드 이전 시대에 쓰인 마일라 잉크도면의 펜을 기이하게 연상시키는 권태훈의 정교한 도면은 매력적인 건물을 낱낱이 해부해가며 설명한다. 도면들이 시대를 초월해 크게 기여하고 있는 바는 우리가 건축가의 눈으로 바라볼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건물들을 살펴보는 우리에게, 책은 고맙게도 정성스럽고 흥미로운 가이드가 되어준다.

 

『파사드 서울』이 나오는 시기도 적당하다. 한국은 이상 부유한 국가의 원조를 받아야하는 전쟁피해국이 아니다. 현대 한국은 지난 60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성숙한 나라다. 한국 국민들은 많은 유학과 세계 여행 기회를 누리고 있으며, 부유해진 한국은 이제 멀거나 가까운 모든 역사의 가치를 인식하며 자국의 유산을 깊이 성찰하는 중이다. 『파사드 서울』은 그동안 많이 무시되고 경시되어온 한국 현대건축의 시기를 살펴보면서 그러한 성찰적 대화에 기여한다. 책을 읽는 마치 오랫동안 잊고 있던 대화에 때맞춰 다시 임하는 것과도 같다. 『파사드 서울』은 현대 한국 역사의 결정적 시기를 담아낸 귀중한 기록물이다.



 출판사 서평


2016 서울문화재단 예술연구서적발간지원사업 선정된 책입니다.

잊혀진 시대.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서울의 근대건축을 세심하게 관찰하여 담아내다.

우리의 근대는 어디 있을까?*우리는 오늘날의 화두인도시재생 대상이 되는 건물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잊혀진 시대.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서울의 근대건축을 세심하게 관찰하여 담아내다.

권태훈, 황효철 작가는 오랫동안 서울의 얼굴, 세대 도시에 지어진 '보통 건축물' 입면을 치밀하게 관찰하고 기록해왔다. 이들은 낡고 쇠락한 보여, 이제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60, 70년대의 이름없는 건물을 건축적 연구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들의 작업은 다양한 시대의 축적으로 이루어진 서울이라는 도시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건축가 권태훈은 건물 입면을 세밀히 관찰하여 벽돌 하나까지 섬세하게 그려냈고, 건축사진작가 황효철은 얼굴에 드러난 세월을 담담하고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책을 구성하고 있는 200여장의 도판은 어떤 설명 없이도 자체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업은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권의 책으로 엮여 출간되었다.



*우리의 근대는 어디 있을까?

<<파사드 서울>> 역사도시 서울의 다양한 얼굴 가운데 가장 익숙하지만, 가장 주목 받지 못한 시대의 초상화다. 600 역사도시 서울을 이야기 하면 우리는 경복궁과 종묘, 한양도성을 떠올린다. 1000 현대도시 서울을 이야기 하면 우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2 롯데타워, 강남대로와 초고층 아파트 단지를 떠올릴 것이다. 깨끗하게 보수된 경복궁은 수백년의 역사를 건너뛰어 오늘날 서울의 삶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사이 간극은 매워지지 않고 있다. 우리의 근대는 어디에 있을까? 


*우리는 오늘날의 화두인도시재생 대상이 되는 건물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오늘날 도시계획의 화두는도시재생 있다. 그대로 낡고 쇠락한 마을을다시 살리자 것이다. 1950 한국전쟁을 겪고 서울에 지어진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도시건축물은 이전의 건물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규모와 감수성을 갖고 있다. 그것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시대의 기술뿐 아니라, 그들의 노력과 여러 관심사들이 파악된다. 어떤 면에서 건물들은 당대의 도시 구조나 건설체계, 산업전반의 상황 속에 빚어진 산물로서, 오늘날 다시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모습들을 담고 있다. 그런 면에서 진정한 의미의도시재생 위해서는 하나 하나의 건물을 보다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출판사 소개

아키트윈스(architwins) 에세이나 집짓기 실용서가 주류인 건축 시장에 우리 도시와 건축문화를 보다 진지한 관점으로 소개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된 건축전문출판사다. 동안 유럽의 건축문화와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세계를 중점적으로 다루어 왔으나,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17 7<<파사드 서울>> 출간했다.


*책 제목 소개

파사드façade’ 우리가 길에서 마주하는 건물의 얼굴이다. ‘파사드 서울 역사도시 서울을 구성하는 다양한 얼굴 하나인 60,70년대 서울의 모습을 담담히 그려낸다.


차례


프롤로그


1. 합벽건축의 파사드

1. 을지로 123, 123-1

2. 칠패로 12-16

3. 삼일대로 12 18, 20, 22, 22-1


2. 격자패턴의 파사드

1. 을지로 167

2. 세종대로 21 49

3. 세종대로 64


3. 수평띠의 파사드

1. 남대문로 10 6

2. 퇴계로 10 29

3. 삼일대로 301

4. 청파로 425-1, 2, 3

5. 만리재로 188

6. 충무로 9 42

7. 을지로 80

8. 새문안로 89

9. 소공로 91, 93

10. 율곡로 47

11. 두텁바위로 160


에필로그

부록


프롤로그 - 권태훈 작가


나는 서울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람들에게 무가치하게 여겨졌던 건물의 역사를 기록하는 작업이야말로 누군가 해야 일이라는 생각에 닿았다. 작업의 경제적 효용이나 건축적 가치를 논하는 것과는 별개로, 사라져 가는 역사의 흔적은 훗날 누군가에게 필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업을 대하는 지금의 나는, 죽음을 앞문 어르신들의 영정사진을 찍는 사진가의 마음처럼 간절하다.


...


초기에는 다양한 건축물의 공통점을 찾기보다 개별 건물의 파사드를 그리는 집중했다. 정확한 도면 자료를 구할 없는 건물인 탓에 촬영한 사진을 확대한 다음 타일 개수를 일일이 세어가며 파사드를 그렸다. 그리다 막하는 부분이 생기면 다시 현장에 나가 관찰하고 업데이트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건물씩 완성해나갔다. 시간동안 여러차례 ·개축이나 보수가 이루어진 건물은 더욱 원형을 파악하기 힘들었다. 특히 1 상가와 간판으로 가려진 정도가 심했다. 애매한 추측과 상상으로 원형에 근접하려했으나 번번이 같은 문제에 맞닥뜨리고 말았다. 그래서 파사드의 원형을 복구하는 방식이 아난 현재 모습을 그대로 담는 방식을 취하기로 선택했다. 오랜 시간을 간직한지금, 여기의 모습이야말로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목격한 건물의 본모습이기 때문이다.

작업에 착수한 두해가 지나면서 분석대상은 하나 늘어났다. 결과물이 쌓이자 건물 사이에 일정한 유형이 보이기 시작했다. 막연해 짐작은 했지만 계속 미뤄왔던 유형화 작업은 리서치가 파편적인 개별 파사드의 집합에 머무르지 않도록 이끌었다. 파사드의 특징뿐 아니라 해당 건물의 시대적 역사적 배경으로까지 관심이 확장된 것이다. “ 건물은 언제 지어졌을까? 이런 형태가 반복되어 나타날까? 유형과 유형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수많은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답을 찾기 위해 사진을 찍고 도면으로 옮기는 작업뿐만 아니라 학계에 발표된 선행연구와 관련 서적까지 꼼꼼하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단순한 관심에서 시작했던 일은 어느덧 깊고 넓게 퍼지기 시작했다.


우리 근현대건축물, 중에서도 보통 건축의 파사드를 연구한 사례는 수가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있었다. 건물 입면의 의장 분류에 주력하는가 하면, 가로변 상업건축물의 형성과정을 연구한 경우도 있었고, 건축가의 여러 작품에서 나타나는 기술과 표현을 깊이 있게 다룬 연구도 있었다. 그러나 이리서치는 학계에서 발표된 여러 연구논문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대학 졸업 후줄곧 건축설계 실무에 담았던 이력이 연구의 바탕에 다분히 깔려있기 때문이다. 건축을 학문으로 배운 시간보다 도면으로 배운 시간이 월등하많았던 경험은 비슷한 주제를 놓고서도 전혀 다른 해석과 결과물을 도출하게 만든 원인으로 작용했다. 바로 지점에서 건축설계 종사자 특유의도면을 통한 정보의 시각화'라는 장점이 십분 녹아들었다. 그냥리서치가 아닌드로잉 리서치'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이리서치가 특별한 까닭은 눈에 보이는 것을 "재현해서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과 관계를상상함에 있다. 겉으로 드러난 표면의 일부를 보면서 보이지 않는 전체 단면과 디테일을 떠올린다. 아무 연관이 없는 건물과 건물을 이어 하나의 유형으로 파악하고 진화의 가상 시나리오를 구성해보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관심 있는 부분만을 보고 그린다는 점에서 드로잉은 평면, 입면, 단면에 정확한 치수를 기재한 문화재 실측 자료보다는 노트에 끼적이는 여행스케치에 가깝다. 엄격한 치수나 도면 형식 등에 구속받지 않고 눈에 비친 건물을 머릿속으로 자유롭게 분해하며 그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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