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All

작은 겁쟁이 겁쟁이 새로운 파티
판매가격 : 10,000
적립금 :500
저자 :정지돈
출판사 : 스위밍꿀 [출판사 바로가기]
출시일 :2017-07-31
크기 :128 x 188mm
페이지 :164
ISBN :9791196074401
구매수량 :
총 금액 :

책 소개

2015년 젊은작가상 대상, 2016년 문지문학상 수상
정지돈 첫 장편소설 출간!


정지돈의 첫 장편소설 『작은 겁쟁이 겁쟁이 새로운 파티』가 출간되었다. 「눈먼 부엉이」로 2013년 『문학과사회』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그는 「건축이냐 혁명이냐」로 2015년 젊은작가상 대상을, 「창백한 말」로 2016년 문지문학상을 수상했다. ‘젊은작가상’과 ‘문지문학상’은 문학 전문 출판사인 ‘문학동네’와 ‘문학과지성사’가 각각 제정·운영하고 있는 문학상으로, 등단 10년 이내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그 대상으로 한다. 대상은 같으나 수상작은 겹치지 않아 각 문학상이 지향하고 있는 방향과 목표는 자연스럽게 구별된다. 정지돈은 서로 다른 문학적 노선을 내세운 두 출판사의 문학상을 모두 수상함으로써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과 독자의 주목과 함께 논쟁을 꾸준히 불러일으켜왔다. 지난해 펴낸 첫 소설집 『내가 싸우듯이』에서 활달한 지성과 독특한 위트를 보여준 그는 첫 장편소설을 통해 근미래의 한반도를 그려 보인다.

2063년 총기소지 합법화로 총격전이 일상화된 한반도
버스 운전기사인 ‘짐’은 ‘안드레아’의 제안으로 위험한 운행에 나선다


총기소지 합법화로 총격전이 일상화된 2063년의 한반도.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여 미국과 일본 등이 가라앉자 각국의 난민들이 몰려오고, 중앙정부의 힘이 닿지 않는 지방은 무정부상태가 된다. 위험한 도시의 버스 운전기사인 ‘짐’은 ‘안드레아’로부터 사람을 한 명 태우고 옌지까지 가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그는 세계적인 석학이자 남파 간첩으로 네 개의 국적을 가지고 열한 개 국어를 사용하는 ‘무하마드 깐수’다. 돈이 필요한 짐은 129세의 거동이 불편한 무하마드를 차에 태우고 안드레아와 함께 북을 통해 국경을 넘고자 한다.
평양은 과거에 만들어진 미래의 도시처럼 음산하고 기묘한 분위기가 감돈다. 짐 일행은 검문소를 통과하려던 찰나 무장한 경찰들에게 체포되어 류경호텔에 갇힌다. 테러리스트의 배후로 지목되어 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류경호텔은 세계 최대 규모의 호텔을 목표로 착공됐지만 자금 부족으로 완성되지 못한 채 오랫동안 평양 시내를 지켜오다가 이제는 난민들의 수용소로 사용되고 있다. 짐은 무슨 일에 연루된 것인지 깨닫지 못한 채 곧 풀려나리라 기대하지만 이곳에서 만난 이주국 직원이자 ‘노 모어 건스’의 비밀 활동가인 ‘보리’는 지금 당장 탈출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짐에게 난민층의 ‘세르게이’를 찾아 지하 주차장으로 오라고 한다. 
짐의 눈에 난민층은 캠핑장처럼 보인다. 사람들은 먼지에 투과된 어슴푸레한 평양의 햇빛을 받으며 책을 읽거나 배드민턴을 치거나 음악을 듣고 있다. 짐은 함흥에 사는 동생을 만나기 위해 베트남에서 건너온 ‘팜’의 도움으로 그로즈니 출신의 가장 오래된 난민 신청자이자 이곳의 지리에 밝은 세르게이를 찾아낸다. 세 사람은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 무하마드와 안드레아를 구출해온 보리와 합류하고 무사히 류경호텔을 빠져나온다. 서울에서 문산, 개성과 평양을 거치며 여섯 명으로 늘어난 짐 일행, 그들은 이제 함흥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어떤 사건을 겪게 될지도 모른 채. 

한 젊은 작가의 시야가 미친 곳, 개성-평양-함흥의 길과 건물 

총기소지, 지구온난화, 불법체류, 난민…… 정지돈이 그려 보이는 근미래는 낯설지 않은 단어들로 채워져 있다. 그리고 이 안의 거주자는 젊은이들, ‘작은 겁쟁이’들이다. 이들이 모험을 통해 이제까지 단 한 번도 시도해본 적 없었을 ‘새로운 파티’를 열게 되는 이야기. 물론 이 파티가 정당, ‘같은 이념을 지닌 이들이 조직한 정치적인 결사체’를 가리키기도 한다는 점을 떠올려본다면, 그 의미는 좀더 역동적으로 다가온다. 『작은 겁쟁이 겁쟁이 새로운 파티』, 여러 번 외면 마법 같은 순간이 펼쳐질 것 같은 일종의 주문처럼, 이야기는 한 번 단숨에 읽히고, 여러 번 헤매며 읽힐 것이다. 
그럴 때 이 소설의 주인공은 길과 건물이기도 하다. 짐이 부러 버스를 타고 멀리 나가 걷는 골목길, 짐 일행이 탄 차가 달리는 도로들, 그리고 그 길에서 보이는 폐공장과 콤무날카 등의 다양한 건물들…… 겁쟁이들이 통과하고 체류하는 이 거대한 구조물들은 정지돈의 시야가 어디까지 미쳐 있는지 보여준다. 더욱이 이 구조물은 이데올로기의 경계를 뛰어넘어 있는 것이다. 지나간 냉전시대의 감각은 끈질겨서 북에 대한 상상은 곧잘 가로막힌다. 난폭한 빨갱이이거나 굶주린 인민, 혹은 끈 떨어진 간첩이거나 숙청당한 이인자, 우리의 상상은 그 언저리를 맴돌 뿐이다. 그러나 『작은 겁쟁이 겁쟁이 새로운 파티』에서 북한은 당연히도, 도로로 연결되어 차로 다닐 수 있는 지역이 된다. 그 시야 덕분에 우리는 비로소 개성의 시내를 거니는 사람들, 거짓말처럼 우뚝한 평양의 류경호텔, 실제로 서퍼들에게 사랑받는 함흥의 아름다운 해변을 볼 수 있게 된다. 원래 그러했던 것을 마치 이제야 겨우 아는 것처럼.









더 북 소사이어티에서 구입한 도서나 음반을 환불 혹은 교환하시려면 배송 받으신지 일주일 이내에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해주세요. 단 커버가 뜯어져 있거나 훼손, 멸실된 경우에는 교환이 되지 않습니다. 단순 변심에 의한 교환은 왕복 배송료를 구매자 분이 부담하셔야 합니다.
기본 배송료는 3,000원입니다. (일부 도서지역 8,000원) 5만원 이상 구매시 배송료는 무료입니다. 단, 부피가 큰 상품은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상품 페이지에 별도 기재됩니다.
배송기간은 결제일(무통장 입금은 결제완료 확인일)로부터 2~4일입니다.(토요일/공휴일 제외) 상품이 소량으로 입고되기 때문에, 1일 이내에 입금 확인이 되지 않으면 주문이 취소됨을 알려드립니다.

문의
070-8621-5676, tbs.jungaram@gmail.com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0길 22, 201호 (통의동) 2층 우)03044 | 상호: 미디어버스 | 사업자등록번호: 110-16-11810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15-서울종로-0383 [사업자정보확인] | 개인정보관리자: 정아람 | 대표: 임경용
tel: 070-8621-5676 | fax: 070-8621-5676 | email: mediabus@gmail.com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클릭하시면 이니시스 결제시스템의 유효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이니시스 결제시스템의 유효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