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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포차 요리책
판매가격 : 15,000
적립금 :750
저자 :황경하
출판사 : 식소사번 [출판사 바로가기]
출시일 :2017-09-27
크기 :210 x148mm (A5)
페이지 :128
디자인 :일상의 실천
ISBN :9791196179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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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2016년 8월 18일 마포구청에 의해 삶의 터전이던 아현포차를 강제철거 당한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요리책의 형식을 빌어 아현포차 이모님들과 지킴이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음식의 조리법 등 기술적인 부분들 외에도 먹는 이들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요리에 대한 철학과 강한 생의 에너지를 담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아현포차 할머니들은 여성의 몸으로 가난과 싸우고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국가의 탄압에 맞서왔습니다. 모진 세월 속에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장사하여 자식들을 길러내고 가정을 지켰습니다. 노점상이라고 사회적으로 멸시를 당하는 일도 많았지만 자부심 강한 요리사들이기에 재료들을 항상 최선의 것을 구해서 쓰시고 경험과 철학을 담아 요리를 해왔습니다. 가끔은 요리에 이견 때문에 언쟁을 하시기도 하는 열정이 넘치는 요리사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재능과 경험이 넘치는 요리사들은 일흔이 되도록 국가와 힘겹게 투쟁하며 핍박받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이 의문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의 삶과 요리를 담은 책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아현포차를 사랑하는 수많은 단골손님들이 있었습니다. 할머니들이 나눠주시는 정과 맛있는 요리를 사랑했습니다. 30년의 세월 동안 이모들과 손님들이 만들어낸 수많은 이야기와 관계들이 있었습니다. 비록 이제는 모두 철거 당해 사라져 버렸지만 다시 발굴해내고 기록해야 하는 민중들의 작은 역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단골손님들이 이 책을 통해 전해준 이야기에서 이제는 사라진 공간에 대한 추억과 애틋함과 더불어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가치들에 대해서도 발견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현포차는 30년을 한결같이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던 아현동의 명물이었습니다. 그러나 마포구청은 아현동에 새로 생긴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의 비열한 민원에 호응하여 마구잡이로 철거를 강행했습니다. 아현포차 자리에 '명품 디자인 거리'를 만들어야 아파트 주민들의 집값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일흔의 나이에 국가권력의 무자비한 탄압에 생존권을 빼앗겨야 했습니다. 이 점이 지역사회의 공분을 일으켰고, 그로 인한 시민들의 투쟁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1년이 가깝도록 아현포차 할머니들과 함께 싸우고 있는 아현포차 지킴이들의 이야기도 담고 싶었습니다.

작은거인이모가 입버릇처럼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나는 내 새끼들 먹인다고 생각하고 음식을 만들지, 손님 먹인다고 생각 안해. 돈보다 사람이 우선인 거야."
그렇게 돈보다 사람이 앞섰던 세월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습니다. 아현포차와 함께하며 할머니들의 먹는 이들에 대한 사랑과 긍정, 그리고 요리에 대한 자부심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자본주의가 설계한 강력한 계산식을 무력화 시키는 순간들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이 따뜻한 경험들을 책을 통해서 여러분께 나눠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함께 힘을 합쳐 이 사회에 난재한 저열한 욕심과 폭력들을 극복할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목차

1. 인터뷰

-강타이모
-작은거인이모
-오종철 (단골손님)
-최영철, 유기철 (단골손님)
-나동혁 (아현포차 지킴이)
-예람 (음악가)

2. 요리법

-구수한 콩나물 아귀찜
-새콤달콤매콤 오돌뼈
-2배 새콤한 소라무침
-시원한 조기매운탕
-전통 순두부찌개
-야채가득 삼겹살구이

3. 기고글

-'맛'에 대한 기억, 끈질긴 삶에 대한 욕망
-아름드리 은행나무

4. 음악

-어느 노점상 부부의 사랑 이야기
-아현포차 30년 사

5. 이 책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신 분들


저자 소개
황경하

누군가 필요로 하는 순간에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작가, 음악가, 기획자, 제작자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현장에서 글, 음악, 사진 등 여러 장르의 예술이 힘을 갖는 순간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사진 
박김형준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이전 것을 어떤 방식으로 바꾸는지에 관심 있다 보니, 최근 몇 년 동안 ‘개발’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작업을 하게 되었다. 사진학과 대학원 졸업 후 다큐작업과 사진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요즘은 아이폰으로 사진 찍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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