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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판매가격 : 12,000
적립금 :600
저자 :브라이언 딜
출판사 : 플레이타임 [출판사 바로가기]
출시일 :2017-09-15
크기 :185 x 122 mm
페이지 :152
번역 :한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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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떤 사물보다도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대상인 쓰레기,
쓰레기가 빚은 우리 삶과 문명에 관한 사색과 성찰

쓰레기도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대상이 될 수 있을까? 쓰레기는 소비된 대상이요 따라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사물, 욕망이 빠져 나간 사물이다. 쓰레기는 다 쓰고 버려진 것이므로 거기에는 그 어떤 애착도, 이야기도 남아 있지 않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쩌면 쓰레기야말로 궁극의 대상object이 아닐까. “모든 사물은 시간에 의해 결국 쓰레기가” 되니, 나아가 생산과 소비가 갈수록 가속화되는 이 시대에는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공간과 시간이 훨씬 더 많이 쓰레기로 채워지고 있으니 말이다.

“모든 풍경은 쓰레기 풍경trashscape이다. 이 풍경은 세계를 광대하면서도 고르지 않게 분포된 하나의 쓰레기 더미로 변모시킬 뿐 아니라 감지할 수조차 없는 방식으로 자아와 인간에 대한 우리의 감각을 변형한다.”

어린 시절 우주 비행사와 쓰레기 트럭 운전수가 꿈이었고 현재는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지은이 브라이언 딜은 불가사의한 감수성으로 우리가 눈여겨보지 않았던 쓰레기 현장들을 탐사한다. 그가 주목하는 대상은 장엄한 폐허가 아니라 눈에 거슬리고 유해하며 성가신 폐기물들이다. “쓰레기 산책자들, 그러니까 잿더미를 헤치거나 폐기물 패총을 무턱대고 뒤지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우리 같은 사람에게 고귀한 폐허는 아무 의미도 없다. 우리는 항상 쓰러져 가는 것들, 버려진 것들에 이끌린다.” 
그렇게 자신의 눈길을 끌어 온 갖가지 쓰레기들 사이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그는 우리가 만들어 온 쓰레기들이 우리 개인과 문명에 미친 영향을 성찰한다. 지은이의 말마따나 “우리는 미래에 걸었던 판돈의 대가로 이 쓰레기들을 돌려받았”으며, “종국에는 플라스틱 물병과 웹사이트, 해피밀 장난감과 폭탄이 최종적으로 처분되는 방식이 자유의 여신상이나 만리장성, 콜로세움의 운명만큼이나 시간과 인류에 관해 많은 것을 말해 줄 것이다”. 그러니 무가치하고 더럽고 불쾌하게만 느껴 왔던 이 대상에 잠시 시선을 고정해 보면 어떨까? 어쩌면 그 어떤 새 물건보다도 더 새롭고 풍부한 경험이 우리를 맞을지도 모른다.

유희와 의사소통의 수단에서 기억의 환기까지
우리가 미처 감지하지 못했던 쓰레기의 문화 논리들

뉴욕시에는 한때 폐기물 처리장으로 쓰였던 데드호스만Dead Horse Bay이라는 곳이 있다. 이젠 더 이상 쓰레기 하치장으로 사용되지 않지만 이곳에는 여전히 과거의 쓰레기들이 남아 있다. 그런데 데드호스만을 둘러보다 보면 여기에는 그 이후 시대의, 특히 아주 최근의 물건들도 쌓여 있다는 사실을 이내 알아차리게 된다. 언젠가부터 이곳에 들러 새 물건을 남겨 두고 가는 사람들이 생겼고, 어느새 이 행위가 하나의 의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데드호스만은 과거의 쓰레기와 현재의 물건이 혼재되어 있는 장소로, 이런 특징 때문에 지역 명소 중 하나가 되었다. 
사람들이 이곳에 새 물건을 두고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은이는 사람들이 특별히 의미 있는 목적이나 악의로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재미로 새 물건들을 남겨 두고 가는 것이라 짐작한다. 그리고 이들의 행동 덕분에 데드호스만은 쓰레기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 공간이 된다. 지은이는 겉보기엔 으스스한 이 장소가 알 수 없는 활기를 부여받아 “서로 이질적인 방문객들이 헌 쓰레기와 새 쓰레기라는 소통 수단을 이용해 서로 교류하는 진기한 커뮤니케이션 허브가 되었다”고 판단한다. “이곳은 무언가를 슬쩍하거나 남겨 두는 장소라기보다는 쓰레기를 통해 지금은 여기 없지만 먼저 이곳을 찾았거나 다음에 오게 될 사람들과 대화하며 교류하도록 초대하는 장소다.” 우리 인간은 새 물건으로 아는 사람들과 의사소통할 뿐 아니라 버린 물건으로 모르는 사람들과도 접속하는 존재인 셈이다.
데드호스만이 독특한 쓰레기 문화를 형성한 드문 곳이라면 웹 공간은 매우 익숙한 또 하나의 쓰레기장이라 할 수 있다. 물리적 일상뿐 아니라 디지털 삶에서도 우리는 필요 없어진 온갖 것을, 어쩌면 더 빈번하게 버리거나 방치해 두곤 한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 물질적 쓰레기는 내다 버리면 끝인 것, 새롭고 산뜻한 하루를 위해 치워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디지털 쓰레기는 이와 좀 다르다. 왜냐하면 이 모든 것을 어느 누구도 완전히 깨끗하게 정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디지털 세상에는 언제나 (때로는 버리는 것보다 더 많은) 잔여물이 남기 마련이고, 이 때문에 디지털 쓰레기는 제 나름의 특성과 기능을 보유하게 된다. 

“우리는 오랫동안 읽지 않은 블로그 포스트나 오래전에 관심글로 저장한 트윗, 예전 채팅 타래가 며칠, 몇 달, 몇 년간의 기억을 단숨에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이내 깨닫게 된다. 이처럼 기억을 불러내는 디지털 요소들은 프루스트의 마들렌과 동일한 잠재력을 내재하고 있다. 일 년 전 친구가 남긴 트윗이 깊은 연상 작용을 일으키거나 역사적 가치를 지니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우리는 읽거나 들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 반려동물에 보인 집착, 얄팍한 유행과 가십거리, 보다 지속적인 문제들을 두고 친구가 했던 말을 떠올린다. 부분적으로 폐기된 사물들의 집합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디지털 잔여물은 우리 삶의 충만함을 전달하는 데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하지만, 이것들은 매주 도로변에 쌓였다가 트럭에 실려 간 뒤에는 기억속에서도 소멸하는 물질적 쓰레기가 결코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 안에, 우리를 위해 끈질기게 남아 있다.”

인터넷에서 완전히 청결한 나란 존재하지 않는다. 디지털 잔여물은 우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틈을 비집고 들어와 그 자리에 단단히 자리 잡는다. 이걸 단순히 지저분한 상태라 치부하고 더욱더 청결해지도록 노력해야 하는 걸까? 어쩌면 디지털 환경에는 내버려야 할 단순한 폐기물이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아가 지은이가 말하듯 이 잔여물들은 과거의 기억이나 아이디어를 환기하는 매개체로 기능하기도 한다. 디지털 폐기물은 물질적인 쓰레기와 근본적으로 다르게 존재하며, 욕망과 버리기, 과거와 현재의 구분을 흐트러뜨리는 셈이다. 

우리 욕망의 산물이지만 
우리보다 훨씬 더 먼 미래까지 살아남을 쓰레기,
쓰레기와 더불어 무엇을 해야 할까?

이렇듯 이 책은 열 개의 장章을 통해 쓰레기와 우리가 맺는 관계가 우리의 자아와 세계관을 어떻게 빚는지 사색한다. 각 장에는 우리가 잘 몰랐거나 들어보았더라도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나쳤을 사례들이 등장한다. 지은이는 ‘욕망’과 ‘시간’이라는 개념을 주축 삼아 이 쓰레기 풍경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빛을 던진다. 
크리스 조던은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고 자란 새들의 사체를 찍은 연작으로 유명한 사진작가다. 지은이는 조던이 찍은 사진 속 새들의 사체 내부에 들어찬 형형색색의 플라스틱 조각을 보면서 “우리를 위해 죽음에 이르는 역할을 수행하는 새들은 흩어져 있는 인류를 일시적으로 결합시키는 장소, 우리 인간의 집단적 쓰레기를 마지막 식사로 삼는 소름끼치는 만남의 장소”라는 사실을 비통하게 성찰한다. 
오늘날 세대는 잘 모르지만 70년대에는 「스타트렉」 외에 우주를 배경 삼은 드라마가 하나 더 있었다. ‘우주 쓰레기 수거’ 임무를 맡은 우주선을 소재로 한 「쿼크」는 엄청난 혹평과 더불어 첫 시즌만 방영하고 막을 내린 SF 드라마다. 지은이 역시 이 작품이 졸작임을 인정하지만, 일상적인 활동을 완전히 배제하는 다른 SF 작품들과 달리 “「쿼크」의 승무원들이 하는 일은 희미하게나마 현실적이라는 인상을” 주며, “「쿼크」는 「스타트렉」 같은 작품들에 나타나는 바로 이런 거짓 청결을 조롱하고 있는 셈”이라며 미처 인식되지 않았던 새로운 의미를 끌어낸다. 
핵폐기물 저장소도 이 책이 조명하는 쓰레기 풍경의 하나다. 일군의 전문가들이 완전히 분해되는 데 얼마나 걸릴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핵폐기물 저장소에 먼 미래의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경고 표지물을 설치하자는 제안을 담아 351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따지고 보면 웃기는 일이다. 지금 당장 핵폐기물 저장과 관련된 문제들이 불거져 나오는 마당에 그토록 먼 미래(그때 정부나 인간 등이 과연 존재하기나 할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무슨 수로 예측한단 말인가. 이런 제안은 인류가 이제까지 보여 온 자만, 우리가 사는 세상을 무법천지로 만든 바로 그 자만을 아직 버리지 못했다는 사실을 드러낼 뿐이다. 

“결국 WIPP 보고서는 다음의 것들을 말하고 있는 셈이다. 제국이라는 영원한 꿈과 영원한 헤게모니라는 비전의 자만심을, 혼란스러운 진창에 빠진 역사를 기술적이고 기술관료적으로 해결해 보려는 필사적인 희망을, 오늘의 표지물과 경이로운 건축물 들이 영속하리라는 믿음을, 보안과 경계와 경비에 대한 집착을, 폐기물을 안전하게 보관할 기술이 전무한 상태에서 모든 것을 절멸시킬 무기를 만들고 사용하도록 한 빈곤한 상상력을.”

우리 인간의 오만함을 보여 주는 사례가 또 있다. 상대적으로 안락함을 누리는 1세계 시민들은 게토 지역을 둘러보거나 황폐화된 공동체를 경험하는 ‘게토 관광’ 혹은 ‘오염 관광’을 떠나곤 한다. 사색에 잠겨 생기를 잃은 공간에 관한 무언가를 이해하리라 기대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지은이는 취지는 좋을지라도 이런 관광은 일종의 ‘폐허 포르노’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왜냐하면 ‘관광객’들은 제가 보는 광경과 자신을 분리할 수 있을 만큼의 거리를 확보한 상태로 이 지역들을 활보하기 때문이다. 여느 포르노와 마찬가지로 폐허 포르노에서도 보는 사람은 관음증을 방해받지 않고 눈앞 장면을 응시한다. 이런 관광이 대책을 강구하거나 변화를 부추기는 데 일조할 수 있을까? “폐허는 그림자를 드리우며 우리는 (아마도) 아주 조금은 더 현명해져서 현재의 빛으로 돌아가지만, 부패 중인 우리의 건축물들을 여전히 힘껏 떠받치게 되는데 우리 대부분에게는 앞으로 나아갈 다른 길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폐허는 우리 의식에서 멀어져야 하는 것이다.”
다른 사례에서도 스펙터클과 관음증의 논리를 확인할 수 있다. 쓰레기나 폐기물을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느끼는가? 이런 사진들은 쓰레기나 폐기물이 야기하는 곤란을 드러내거나 이것들이 지닌 색다른 아름다움을 표현하려 한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진지한 반성과 행동할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경우는 드물다. 이 사진들이 황폐해진 지구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서가 아니라 “이미지에 특권을 부여하는 오랜 전통이 그 유용성을 이미 잃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안락함이 보장된 거리에서 지구 환경의 파괴를 응시할 수 있는 구경꾼들만이 이 파괴를 인지하고 있으며, 지은이는 이것이야말로 커다란 문제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이 책은 정치적 주장을 펼치지도 쓰레기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학술적으로 분석하지도 않으며,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관점 중 하나만을 고수하지도 않는다. 그렇지만 지은이의 어조에는 우리가 망가뜨린 이 지구에 대한 근심이 배어 있으며, 그는 인류가 맞닥뜨린 피할 길 없는 곤경을 해소할 방도를 함께 찾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인류는 자신의 길을 밟아 나가면서 점점 더 가공할 쓰레기들을 만들어 냈고 이 쓰레기들이 인간이라는 종보다 더 오래 살아남으리라는 사실이 갈수록 확연해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산 것이든 죽은 것이든 이 쓰레기들이 다음에 가야 할 곳을, 혹은 쓰레기가 더는 갈 곳이 없다면 이것이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디스토피아적인 충동에 이끌리지도 않고 쓰레기를 매혹의 대상으로 삼지도 않으면서 쓰레기를 통해, 쓰레기와 더불어 우리의 현재를 진단하고 앞으로 가야 할 진로를 탐색하는 것, 이것이 이 책이 간절함을 담아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
소설가이자 이 책의 옮긴이인 한유주는 권말의 「쓰레기와 나」에서 쓰레기와 관련된 여러 경험을 묘사하고 있다. 일상적인 삶을 꾸리는 과정에서 쓰레기는 대개 분류해야 하지만 기준이 모호한 것,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늘 애매한 것, 왠지 모르게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경험된다. 옮긴이는 이 책을 읽으며 쓰레기를 대할 때 당혹감과 죄책감이 아닌 다른 감정을 느낄 필요가 있음을 고민하게 된다.

플레이타임이 펴내는 ‘오브젝트 레슨스’ 시리즈

‘오브젝트 레슨스’Object Lessons는 영국 블룸스버리Bloomsbury 출판사에서 출간하고 있는 시리즈다. “일상적인 사물을 소재로 한 아름답고도 짧은 시리즈”를 기치를 내걸고 한 권에 하나의 오브젝트, 제한된 분량,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글쓰기를 통해 그냥 거기 있는 듯 보였던 대상들의 감춰진 이야기를 독창적인 필치로 풀어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플레이타임 출판사는 현재까지 출간된 30여 권 중에서 현지의 반응과 국내 독자들의 관심사를 고려해 『호텔』, 『쓰레기』, 『패스워드』, 『유리』를 우리말로 옮겼다. 이 네 권은 모두 우리가 그간 당연시하며 지나치던 사물들에 시선을 쏟고 새로이 바라보게 만든다는 공통점을 지니며, 그와 동시에 각 권이 저마다 고유한 빛깔을 발하고 있기도 하다. 나아가 ‘오브젝트 레슨스’ 한국어판을 그 자체로 매혹적인 하나의 오브젝트로 만들고자 단순한 해설 식의 옮긴이 후기를 피하고 옮긴이들이 집필한 ‘독립적인 에세이’를 권말에 추가했으며, 각 오브젝트를 부각하면서 시리즈의 일관성도 유지할 수 있는 아름다운 커버로 본문을 감쌌다.


목차

1 해변이 건네는 말
2 친숙한 쓰레기 / 군살처럼 불어나는 탭들
3 우주의 돼지들
4 백만 년의 공포
5 폐허주의
6 가시, 파편, 돌
7 호더의 세계
8 카르바마제핀 호수
감사의 말

쓰레기와 나_한유주
그림 목록
참고 문헌
찾아보기


저자 소개
브라이언 딜 (Brian Thill)

2017년 현재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며 골든웨스트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문학 이론과 비판 이론 연구자이자 희귀하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작가로서 『자코뱅』, 『가디언』, 『디 애틀랜틱』, 『로스앤젤레스 리뷰 오브 북스』 등의 매체에 기고해 왔다. ‘오브젝트 레슨스’ 이전부터 사물의 이면을 철학적으로 해부하고 사색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특히 ‘달갑지 않은’ 혹은 ‘아무도 원하지 않는’ 사물인 쓰레기에 보인 오랜 관심은 이 책으로 결실을 맺었다. 현재 두 권의 새 저서를 집필하고 있다.


역자 소개
한유주
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미학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2003년 단편소설 〈달로〉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9년 단편소설 〈막〉으로 제43회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일곱 명의 동명이인들과 각자의 순간들>로 이상문학상, 2016년 <그해 여름 우리는>으로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했다. 독립 출판사 울리포프레스를 운영하고 있다. 소설을 소설로 만드는 요소들에 대해 관심이 있다. 

소설집으로 《불가능한 동화》, 《나의 왼손은 왕, 오른손은 왕의 필경사》, 《얼음의 책》, 《달로》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키다리 아저씨》, 《용감한 친구들》, 《나쁜 날들에 필요한 말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작가가 작가에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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