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All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판매가격 : 32,000
적립금 :1,600
저자 :김현진 (편집)
구매수량 :
총 금액 :

제58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귀국전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작가: 남화연, 정은영, 제인 진 카이젠


기획: 김현진


주관: 제 58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추진단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




역사 서술의 규범은 누가 정의해 왔으며, 아직 그 역사의 일부가 되지 못한 이들은 누구인가? 2019년 제58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는 2020년 3월 아르코미술관에서 귀국전을 통해 서울에서 다시 이 질문을 지속한다. 이 전시는 특히 근대성과 동아시아를 젠더라는 렌즈와 전통이라는 매개를 통해서 접근한다. 아시아 근대화 과정의 문제에 대한 비판적 이해를 바탕으로 전통의 발생관계를 사고하고, 나아가 젠더복합적 인식을 통해 아시아에서 서구 근대성의 규범과 경계발생을 넘어서는 전통의 새 가능성을 탐색한다.


베니스 한국관과 규모와 특성이 다른 아르코미술관의 공간에 맞춰 변화된 방식으로 설치되는 이번 전시는 제 1갤러리에 남화연, 정은영 작가의 역동적인 비디오 설치를 집중시킨다. 남화연 작가는 동양 춤에 대한 원대한 이상을 가지고 스스로 전통의 근대적 발생을 수행했으나 민족, 이데올로기적 구도 속에서 표류하며 근대적 경계들에 구속되어야 했던 20세기의 무용가 최승희를 하나의 예술적 사건으로 전환한다. 정은영은 최근 십년 간의 자신의 작업의 근간인 여성국극을 바탕으로 한국사회에서 퀴어 공연의 상상적 계보를 구축하고 서로 다른 세대 퍼포머들의 퍼포먼스 미학에 집중한다. 제2 갤러리는 제인 진 카이젠의 작품은 공동체에서 탈각된 딸의 이야기인 바리설화를 서구 식민적 근대(Colonial modern)의 경계성과 디아스포라의 멜랑코리아를 탈주하는 새로운 가능성으로 해석한다.


복합적인 서사들의 배치를 통해 역사 개입을 형성해내는 세 작가들의 예술행위 속에는 문명과 문화의 기획에 개입된 권력과 체제의 논리, 통념이나 관습의 폭력성, 그러한 역사의 규범에 저항하고 그것을 균열(rupture)을 일으키는 예리한 질문이 담겨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전시장에 울려 퍼질 소리와 리듬, 파동, 산포적인 이미지의 연쇄, 몸과 움직임 속에 발현되는 촉지적 지식 수행, 그리고 타자와 더불어 자신을 형성해가는 정동(affect)의 경험들이다. 전시는 가려지고, 잊혀지고, 추방되고, 비난받고 목소리를 내지 말아야 했던 이들에게 다시 자리를 내어준다. 이들은 읊조리고, 노래하고 울고 웃고, 발산하고 움직이고 춤추고 마침내 큰 소리로 외친다.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전시의 제목은 이민진의 소설 “파친코”의 첫 문장으로, 사용에 저자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The Korean Pavilion at the 58th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La Biennale di Venezia


History Has Failed Us, but No Matter*




Hwayeon Nam


siren eun young jung


Jane Jin Kaisen




Curated by Hyunjin Kim


Organized by Arts Council Korea and Arko Art Center




Who canonized the formation of history and whose bodies are yet to be written about as part of that history? Traveling from the Korean Pavilion of Venice Biennale 2019 and now situated at Arko Art Center, the exhibition continues to explore the history of modernization in East Asia through the lens of gender and the agency of tradition. Questioning the canon of the heterosexual male as much as it questions the West, this is also an argument over the many boundaries and borders of modernity that are carved into today’s aporia. In particular, in its critical understanding of the problems of the modernization process in Asia, this exhibition investigates how tradition is invented and generated, and seeks the emancipatory potential of tradition in Asia through a perception of gender complexity that goes beyond the canon of modernity.




In a new installation specific to Arko Art Center, Hwayeon Nam and siren eun young jung bring vibrant audio-visual installations next to one another in the first gallery, while the second gallery is transformed into a black box theater for the film by Jane Jin Kaisen. Hwayeon Nam explores the work of the twentieth-century choreographer and dancer Choi Seung-hee, who embraced a grand ambition for East Asian dance and constantly collided with modern borders as she generated modern inventions while struggling with ideologies and notions of nation. Constructing a genealogy of queer performance in Korean society and examining the notion of queering and its aesthetics, for the past ten years siren eun young jung has based her work on yeoseong gukgeuk, a fast waning genre of Korean traditional theater that features only women actors. Jane Jin Kaisen interprets the Bari myth, a story of a daughter who was ousted from her community, as a new potential of escaping borders and separation, and as a liminality interrupting West’s colonial-modern. In the work of these three artists, “tradition” serves as a significant medium throughout the process of digging into, researching, discovering, rethinking, and finally interrupting the modality of the East Asian modernization.


Generating a complex narrative assemblage of historical interventions, the three artists in this exhibition seek to resist and create ruptures in the logic of systems and power, and they are keen to question how the development of civilization, violence of convention, and the norms of such history take place in our times. Saturated with the performance of tactile knowledge and the experiences of affect that are manifested through the sounds, rhythms, waves, series of scattered images and bodily movements, the exhibition attempts a space for the veiled, the forgotten, the exiled, the condemned, and the silenced. Here, they murmur, sing, cry, pause, laugh, express, move, and dance, and finally speak out loud. “History has failed us, but no matter.”


* The title was taken from novel Pachinko by Min Jin Lee.




34 인사말: 박종관


36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김현진


 


65 정은영


89 퀴어-페미니스트의 욕망과 돌봄: 미유


102 완곡한 거절로서의 ‘여성국극 프로젝트’: 윤수련


 


121 남화연


153 나는 댄서입니다: 김장언


165 춤 아카이브하기: 문지윤


 


177 제인 진 카이젠


205 다르게번역하기-제인진카이젠과메리켈리의 대화: 제인진카이젠,메리켈리


222 사회적 죽음과 ‘시간 밖의 존재’ : 안젤름 프랑케

234 공간으로서의 경계, 공동체로서의 디아스포라:  ‘바리-영화’의 주름진 몸과 다성적 목소리: 조혜영


 


247 경계로서의 젠더와 “가능한 세계”: 오혜진


 


34 Foreword: Park Jong Kwan


36 History Has Failed Us, but No Matter: Hyunjin Kim


 


65 siren eun young jung


89 Feminist and Queer Desire and Care: On siren eun young jung’s Works: Mi You


102 Refusing Obliquely in siren eun young jung’s Yeoseong Gukgeuk Project: SooRyonYoon


 


121 Hwayeon Nam


153 I Am a Dancer: Jang un Kim


165 Archiving Dance: JeYun Moon


 


177 Jane Jin Kaisen


205 Jane Jin Kaisen in Conversation with Mary 205 Kelly: Jane Jin Kaisen & Mary Kelly


222 Social Death and Being Out Of Time: Anselm Franke


234 Border As Space, Diaspora As Community: HyeYoung Cho


 


247 Gender as a Boundary and “Possible Worlds”: 247 Hyejin Oh

더 북 소사이어티에서 구입한 도서나 음반을 환불 혹은 교환하시려면 배송 받으신지 일주일 이내에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해주세요. 단 커버가 뜯어져 있거나 훼손, 멸실된 경우에는 교환이 되지 않습니다. 단순 변심에 의한 교환은 왕복 배송료를 구매자 분이 부담하셔야 합니다.
기본 배송료는 3,000원입니다. (일부 도서지역 8,000원) 5만원 이상 구매시 배송료는 무료입니다. 단, 부피가 큰 상품은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상품 페이지에 별도 기재됩니다.
배송기간은 결제일(무통장 입금은 결제완료 확인일)로부터 2~4일입니다.(토요일/공휴일 제외) 상품이 소량으로 입고되기 때문에, 1일 이내에 입금 확인이 되지 않으면 주문이 취소됨을 알려드립니다.

문의
070-8621-5676, tbs.jungaram@gmail.com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0길 22, 201호 (통의동) 2층 우)03044 | 상호: 미디어버스 | 사업자등록번호: 110-16-11810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15-서울종로-0383 [사업자정보확인] | 개인정보관리자: 정아람 | 대표: 임경용
tel: 070-8621-5676 | fax: 070-8621-5676 | email: mediabus@gmail.com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클릭하시면 이니시스 결제시스템의 유효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이니시스 결제시스템의 유효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