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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History has left the Building
판매가격 : 2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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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Inke Arns, Francis Hunger, Fabian Saavedra-Lara
출판사 : Spector Books [출판사 바로가기]
크기 :160 x 220 mm
페이지수 :104
언어 :영어, 독일어
디자인 :Till Gathmann
ISBN :978-3-94006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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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프란시스 헝거는 정보 시대의 이야기꾼으로 자신의 퍼포먼스와 설치 작업에서 미디어 도구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고 있다. 수상한 라디오 신호와 컴퓨터, 소련 우주 여행의 넓은 영역 그리고 포디즘적인 생산 체제가 자신의 작품에서 테크놀로지와 이데올로기의 역사를 이해하려는 지점이 된다. 이 카탈로그는 틸 가스먼과 프란시스 헝거의 비쥬얼 에세이를 담고 있는데 1917년부터 1990년까지 소련 연방과 동유럽의 사회주의의 시작과 종말의 역사적 시기를 다룬다.



리뷰

이 책을 읽는 데는 상당한 인내심과 어려움이 따르는데, 얇은 두께에 비해 1. 책이 다루는 역사적, 사상적 배경에 대한 무지와, 2. 이에 대한 작가의 서술 방식을 명확히 파악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전시에 사용된 나레이션의 스크립트나(Tolpa 톨파), 라디오 대본('The Woman Who Never Went into Space' , 한 번도 우주로 나가보지 않은 여자)을 마주했을 때 독자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당혹감에 가깝다.


책이 진행되면서 후반에 잉케 아른스Inke Arns가 쓴 에세이가 나오자 독자는 다시금 책을 가까이 하게 된다. 에세이에서 주어지는 짧고 명쾌한 설명을 지나 독자는 서문으로 돌아간다. 사진을 보고, 글을 다시 읽는다. 이 방식을 통해 책은 단순 전시 아카이빙 목적의 기록에서 나아가, 독자 중심의-자체적 내러티브를 형성하도록 이끈다. 여기 더해 처음 제기되었던 문제 -, 사상적 배경에 대한 무지- 를 극복하기 위해 독자는 볼셰비즘을 비롯한 공산주의와 아방가르드 예술의 연결고리를 찾아 책 밖에서 정보를 찾는다. 다시 돌아온 이 탕아(독자)는 이번엔 작가 - 독자 - 도서에의 삼위일체를 만들어간다.


이런 독서 방식이 필요해지는 까닭은 역시, 책의 불친절함 때문이다. 책에서 주는 전시의 이미지는 적으며-물론 책 두께가 얇은 데에도 한몫을 한다-, 제목이 주는 인상이나 정보도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짧은 글에서 새어 나오는 알 수 없는 우울감까지 더해 인내심이 적은 이라면 내던질 책이다. 그러나 작가의 독특한 역사관에 대한 서술은 다시금 읽는 이에게 일종의 집착을 불러일으킨다.


어떠한 책인지 이해를 돕기 위해 잉케 아른스의 에세이 while the pile of debris before him grows skyward (그의 앞에 쌓인 잔해가 점점 높아지는 동안에)” 의 일부를 아래 인용한다.

 

[책 “History has left the Building 역사는 건축물/구조를 남겼다*에서 보이는 대부분의 작업은 포스트-카타스트로픽한(post-catastrophic, 파국 이후의) 관점을 채택한다. 이미 제목이 말하듯 20세기의 역사를 우리는 지나쳤다. 제목이 지시하는 바, 또한 역사가 남긴 자취-파편과 파괴된 것들-이고, 벤야민을 차용하자면 잔해 위에 잔해를 쌓아올리고, 우리네 발 앞에 퍼부어지는것이다. “천사는 잔류하고, 죽은 자를 일으키며, 뭉개진 모든 것을 만들고 싶어한다.” 이제 연기는 흩어졌으며 먼지는 가라앉아, 우리로 하여금 (언제나 발전과 연관된) 20세기 파국의 잔재를 회고할 수 있게 되었다.

()

()-카타스트로피가 아닌 시각으로 작동하면서, 작가는 추모 과정에 적극적으로 헌신한다: 그는 자신의 세대가 낳은 진보의 희생양에 대한 이야기를 예술이라는 도구로 풀어내며, 자신의 역사 기술(記述)을 내어준다. 그와 동시에, 파국의 잔재 밑에 깔려버린 유토피아의 가능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 가능성이, 불러일으켜질 수 있다면, 미래로 얼마나 소환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은 (작가의) 두 번째 (작업) 단계에서 엮일 것이다.]



번역 및 리뷰: 이경은. <파일럿> 편집장.


*역자 주: 책 제목 'History has left the Building'는 '파편 앞에서'로 의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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